마지막 날은 어차피 짐 끌고 호텔에서 나왔다가 오후쯤 공항 가야하는 일정이였기에
자유롭게 자유여행 겸 못다한 쇼핑을 하러 나왔다.
캐리어를 계속 끌고 다니기엔 무리가 있어서 Avenu K 쇼핑몰에 짐을 맡겨뒀다.
안내 데스크에 짐 맡기는 방법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위치 안내받고 짐 맡길 공간이 있는지 먼저 체크 후에 안내데스크에 다시 가서 몇번 사물함에 짐을 맡길건지 말해야 한다.
그럼 돈과 코인을 바꿔주는데 이 코인을 이용해 짐을 맡길 수 있다.
어쨋든 짐을 맡겨두고 수리아에 있는 마트에서 가져갈 기념품이나 먹거리 같은거 잔뜩 구매 후
구매한거 또 맡겨뒀다 ㅋㅋㅋㅋ
슬슬 배가 고파서 밥도 먹었는데
파빌리온 지하에 있는 푸드 코트에서 카야 토스트 먹었다.
친구가 꼭 먹어야 한다고 말했던 유명한 토스트 집인데 이름은 토스트박스이다.
버터카야랑 카야토스트 오리지널이랑 계란은 수란으로 시켰다. (프라이로도 선택 가능)
음료는 근처 음료 가게에서 아무거나 사 왔다.
맛은 음... 맛없지 않지만 굳이 이걸 여기와서 꼭 먹고 가야해! 이런 맛은 아니다.
그냥 내가 아는 카야 토스트 맛인데?
한국에서도 카페 가면 파는 카야 토스트 다 이 맛인데?!
다섯명이서 토스트 2개로는 좀 무리였던 지라
토스트 추가 주문이 있어서 나랑 친구랑 공금 들고 토스트가 아닌 다른거 구매했다.
지나다니면서 눈 여겨 봤던 건데 이름이 뭔지 몰랐다가 한국에 와서 검색해보니 유티아오 라는 거다.
중국식 아침으로 더 유명한데, 암튼 이거 존맛이다!
이거 먹는 사람은 다 현지인 느낌이였는데, 싸기도 엄청 싸고 생각했던 것보다 양도 많아서 배 터지게 먹었다.
저 빵은 꽈베기 같으면서도 바삭하고 쫄깃한데 저 빵을 카레 또는 카야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죽도 줬는데, 고소하니 존맛탱!! 완전 강추!
배 채우고 살거 다 산 다음에 말레이시아 오면 다들 사간다는 천연고무 피퍼 쪼리 사러 이동했다.
파빌리온 지하에도 피퍼가 있다는데 진짜 아무리 다 돌아봐도 매장을 못찾겠다.
사라진건지 우리가 시야가 좁은건지 ㅠㅠ
그냥 나와서 좀 걷다보면 선게이왕 이라는 몰이 하나 있다.
여기 피퍼 매장이 종류도 꽤 많이 있다해서 여기서 구매했다.
보면 옛날옛적 동대문 시장 느낌인데 이것저것 속옷류도 저렴하게 팔고 잠옷바지 같은거 1500원 하길래
선물용 및 내가 쓸 용도로 왕창 구매했다.
쇼핑하다 이동 중 발견한 공원인데 KLCC 근처니깐
여기가 KLCC 공원인가? 엄청 크고 엄청 깨끗하고 엄청 더웠다.
그래도 푸릇푸릇하니 단체 사진 한장 찍자고 설득해서 땡볕에서 찍었는데
역시 어떻게 찍히는지 보일길이 없으니 망했구...
그치만 추억이니깐....
암튼 이 더위에 쇼핑하러 계속 이동 이동
마지막 쇼핑으로는 투어 때 잠깐 구경해서 아쉬웠던 센트럴 마켓으로 갔다.
여기가 진짜 기념품 느낌이여서 여기서 비누나 간단한 선물등 사기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쇼핑리스트
최종 쇼핑샷
상단 위쪽부터 보면
유레카 팝콘
유명해서 사왔다. 많이 사면 사는만큼 덤을 계속 줘서 옆에 카라멜이나 초콜릿 이런 봉다리들은 다 덤으로 받은거다. 개이득. 맛은 신기한거 많은데 김치맛, 가재맛 뭐 이런 해산물 맛 팝콘들 많았고 하나씩 다 먹어보고 살 수 있다. 나는 해산물 이런건 안 좋아하고 무난하지만 제일 맛있었던 사우어 크림 어니언 맛이랑 독특해서 사고 싶었던 토마토맛 두 봉씩 사왔다. 캔 타입보다 봉지로 된게 더 바삭함이 오래간다.
투명한 봉투에 담긴건 투어 하면서 선물로 받은 과자
엄청 바삭한 새우깡 맛? 알새우칩? 같은 느낌인데 술안주로 진짜 딱이다.
편의점에서 산 빵 7Days
마지막에 현금 털기 하느라 공항에서 부랴부랴 산거, 난 안먹어봤는데 언니가 그저 그렇다 했다.
코코아랜드 젤리
이것도 다들 쇼핑리스트에 있길래, 근데 그냥 젤리는 한국에서도 많이 본 느낌이라 사우어맛으로 골라서 사왔다. 아직도 집에 많이 남아있는데, 그냥 짱셔요 젤리 맛. 특별하진 않은데 한봉씩 사서 주변에 뿌려주기 좋다.ㅎㅎ
렉서스 과자
가이드님 추천으로 구매한거, 비스킷 안에 크림이 있는건데 초코크림은 그냥 무난하게 맛있었고 선물로 주기도 좋다. 땅콩크림은 딱 우리나라에서 파는 땅콩 샌드 맛.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초코가 더 맛있었다.
beryl's 버릴스 티라미수 초콜릿
강추! 사실 아는 맛인데 초콜릿 부드럽고 견과류 엄청 맛있고. 다이어트 중이라 말레이시아에서 사 온 대부분의 먹거리를 안 먹었는데 저건 진짜 자꾸 손이 가서 다 까먹었다.ㅠㅠ 화이트나 다크나 맛 차이 별로 안 나고 걍 다 맛있음 ㅋㅋㅋㅋㅋ 같은 브랜드인데 통 안에 들은건 그냥 그렇고, 저 티라미수 종류가 진짜 맛있다.
라면 (하바네로라임 불닭, chef 커리 락싸, maggi 아쌈 락싸)
라임 불닭은 한국에선 안파는 거라 그냥 한 봉 사서 애들이랑 나눠 가져왔고, 커리 락싸는 컵라면으로 먹었던게 맛있었어서 같은 브랜드는 아니지만 한봉 사왔다. 한봉에 4개인가 들어있는데 국물 진하고 맛있음. 커리락싸 일단 현지에서 컵라면으로 한번 조져보고 취향 맞으면 봉다리 하나 정도는 사오는걸로 추천. 라면이 우리나라처럼 크지 않아서 가져오기 부담없다. maggi 컵라면은 7days랑 마찬가지로 공항에서 돈 남아서 사온건데 밍밍하고 노 맛이다.
통후추, 소주잔
후추 유명하니 후추나 핑크솔트 같은거 주변에 음식하시는 분 있음 사다주면 좋다. 소주잔은 센트럴마켓에서 먼지 쌓인거 구매했는데 약간 짭 주석 느낌으로 ㅋㅋㅋ 장식이 예쁘게 되어있어서 선물로 딱이였다. 몇개 안남아서 나랑 친구들이 다 겟했다. 두 잔 세트라 엄마랑 아빠 한잔씩 드림.
피퍼쪼리
너무나 유명한, 사실 착화감 좋은지는 모르겠다. 돈 많이 주고 가져온 슬리퍼도 딱딱했고, 쪼리도 엄청 편한가..? 싶은 느낌인데, 이것도 개당 8천원 (슬리퍼는 15000원) 정도여서 주변에 선물로 뿌려주기 좋다. 근데 신기 좀 불편하다 착화감이 안 좋은 듯..
notolife
일본 곤약젤리 맛, 봉투에 한국어로 요구르트 젤리 이렇게 적혀있다. 나는 곤약젤리 좋아해서 사왔다. 앉은 자리에서 10봉씩 걍 순삭임..ㅠㅠ 요거트 아이스크림 어쩌고 저쩌고는 진짜 얼려먹어야 하고 맛없으니 곤약젤리만 사올 것!
잠옷 + 옷
선게이왕 몰에서 산 잠옷 바지는 개당 2-3천원이였나? 무늬 예쁜거 많았으면 더 많이 샀다. 저렴한데 얇아서 여름에 입기 좋았고 선물로 돌리기도 좋고, 재질 나쁘지 않았다. 속옷도 개당 3천원 이런식으로 살 수 있었는데, 사이즈가 다양하진 않았다. 그 밑에는 동생 줄 옷들이였는데 옷도 굉장히 저렴했다. 만원정도에 셔링 예쁜 티를 겟. 근데 다 노출이 심하고 좀 작고 그래서 내가 입을 옷은 없었다..
BOH 녹차 라떼
모두가 이거 사와야 한다고 맛있다 해서 샀는데, 주변 하나씩 나눠주고 엄마 봉다리 째 주고 나는 아직도 못먹어 봄.
밑에는 뭐 자잘한 것들. 카야잼이나 땅콩버터초코잼 같은것도 많이 샀는데, 저거는 음.. 음.. 막 맛있고 이런건 아니고 저것도 선물로 돌리기 좋아서 샀다.
말린 망고는 말모 맛있으니 샀고, 호랑이 연고도 엄마 손목 아프니 사다 주고, 그 옆에는 냄비 받침 ㅋㅋㅋㅋ 친구들이 먼저 샀는데 컵받침 사니깐 다른 한국인들은 냄비받침 사는데 넌 왜 컵받침 사냐고 사장님이 물어보셨다는 ㅋㅋㅋ 난 한국인이니 냄비 받침 사왔다. 튼튼하고 무늬가 예뻐서 선물로 사줘도 좋긴한데 사실 센트럴 마켓은 관광객 대상으로 하는 곳이라 저렴하진 않다. 비누도 10개에 6천원 정도였나. 센트럴 마켓에 가면 해초비누인가 뭐라고 광고하면서 팔고 있다. 굉장히 작은 손비누인데 향이 좋아서 사왔다. 선물로 좋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박3일 여행 2일차 (투어 일정3) (0) | 2023.08.12 |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박3일 여행 2일차 (투어 일정2) (1) | 2023.08.03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박3일 여행 2일차 (투어 일정) (0) | 2023.07.26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박 3일 여행 1일차 (1) | 2023.07.11 |